나얼 NFT, 1집 발매 10주년

나얼이 1집 발매를 한지 10주년 기념으로 NFT를 발행한다. NFT를 처음 들으시는 분도 있을텐데 간단하게 설명하고 나얼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나얼[출처:인스타그램]

나얼은 1978년 9월 23일 의정부시에서 태어났다. 도봉중학교, 선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공부하고 단대 천안캠퍼스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조형예술학으로 동일대학교에서 석사까지 땄다. 사실 우리에게는 김나박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데 TV에서 제대로 가수로 나온 적은 1999년 이후로 없다고 한다. 학창시절 브라운아이즈와 브라운아이드소울을 들으며 정말 노래 잘한다고 느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나얼[출처:인스타그램]

 

개인적으로 나얼의 노래 중에서 브라운 아이즈의 비오는 압구정을 가장 좋아한다. 윤건의 목소리도 물론 좋지만 나얼의 그 가슴을 후벼파는 애드립과 간드러지는 목소리는 대한민국에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창법이다. 하지만 본인은 본인이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완벽주의자적 강박증이 있다고 하니 역시 그런 노래는 보통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여실히 느끼는 것 같다. 항상 어떤 분야가 되었던 1등 혹은 최상위급의 사람들은 누군가를 비교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늘 비교대상은 어제의 나 혹은 과거의 나이다. 내가 이전보다 더 잘해야 한다. 혹은 그 때 했던 것보다 더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과 끊임없는 연습이 그 사람을 계속해서 최상위권의 자리에 올려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나얼이라는 사람의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나얼[출처:나얼인스타그램]

이러한 완벽주의자적인 마인드로 한번 연습 혹은 녹음을 들어가면 8시간은 기본으로 있는다고 한다. 정말 존경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데 인터뷰에서나 삶의 일부분을 교회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교에 심취해 있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얼의 철학은 존중해줄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인다. 본인이 이정도로 노력하고 무엇인가에 심취해본 적이 없어서 이러한 집중력은 정말 닮고 싶다.

 

나얼[출처:인스타그램]

그리고 같은 자세로 사진찍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 사진들을 보고 오랜만에 빵 터져서 많이 웃었다. 개인적으로 나도 사진 찍을 때 비슷한 포즈를 많이 취하는 편인데 이건 완전히 복제인간을 심어놓은 수준이라서 아주 재밌었다. 최근에 예능에도 가끔 출연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이런 음악프로그램에 얼굴을 한번 비춰주면 많은 사람들이 더욱 좋아해줄 것 같다.

 

 

나얼[출처:인스타그램]

이번 1집 발매 10주년 기념으로 NFT를 발매한다고 한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이라고 해서 대체불가능한 토큰이다. 간단하게 얘기해서 앨범이라는 것을 디지털 가상 자산으로 쪼개어 파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자산과 다른 점은 발행처가 같더라도 토큰의 가치와 고유번호가 다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다르게 매겨진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1개 더하기 1개면 2개이지만 이 NFT는 같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 고유번호와 가치가 달라서 곱하기 2가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한정 수량이 구매 가능하다. 기회가 된다면 가서 하나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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