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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칼럼

삶의 방향성과 앞으로의 다짐

by 단테의하루 2022. 2. 22.

삶의 풍파란 누구에게나 온다. 그것이 언제오냐 얼마나 크게 오냐의 차이일뿐. 나도 모진 풍파를 겪었다. 그 중엔 내가 자초한 일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었다. 사람은 실패에서 배운다. 성공의 방법은 성공한 사람의 가짓수만큼 있다. 절대로 성공한 사람을 따라한다고 해서 성공한다고 나는 믿지 않는다. 성공의 기준 또한 모르겠지만 말이다.

 

실패학개론

사람들은 누군가 성공한 것을 보면서 저사람처럼 되고싶고 열망하는 경향이 있다. 당연하다. 그 사람이 어떻게 그자리에 올라왔던 간에 지금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후광에 그렇게 되고 싶은 마음이 결합되어 존경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게 되길 원하면 원할수록 본인의 처지를 더욱 원망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된다. 왜일까? 그 사람들의 노력은 눈에 보이지 않고 지금 당장 누리고 있는 명예와 부만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에게는 배울 것이 없다. 왜냐하면 그 사람을 지금 당장 따라한다고 그 사람처럼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이라고 와서 강연을 하면 우리는 노트를 들고 가서 필기를 하면서 받아 적는다. 그리고 몇 번 따라해본다. 그게 끝이다. 애초에 어떤 사람이 흔히들 얘기하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건 그 사람이 본인이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라는 부분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보고 배워야 하나? 바로 실패다. 반면교사를 삼으라는 이야기이다. 선택지에서 실패하는 방법을 전부 소거해 나가다 보면 우리는 반대로 성공할 수 있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사실 성공이라는 개념은 매우 상대적이다. 도박으로 모든 돈을 잃은 사람에게는 직장 끝나고 친구랑 맥주 한잔 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일 수도 있고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대기업에 다니는 것이 성공, 대기업의 억대 연봉자들은 부동산을 수십억씩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성공, 부동산과 주식 등 보유자산이 수십억이 넘는 사람은 자식농사를 잘지은 사람을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의 삶이란 것은 이렇듯 매우 상대적이기 때문에 본인의 가치를 본인이 정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고 생활하면 되는 것이다. 남과 나를 비교하는 순간 행복은 영원히 사요나라다. 

 

방향과 다짐

그렇다면 누구와 비교해야 하나? 그것은 바로 과거의 자신이다. 내가 비교할 수 있는 최고의 상대는 나 자신이다. 한 달전의 내가 팔굽혀펴기 10개를 할 수 있었는데 오늘의 내가 20개를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눈에 띄는 성장이 없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스포츠던 돈이던 끝이 없다. 그렇다면 테니스를 제일 잘치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할까? 그건 절대 아닐 것이다. 본인의 자리를 늘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항상 연습에 매진해야 하고 그만큼 모든 것을 신경써야 할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은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과정을 즐기고 본인의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테니스를 치는 것이 즐거운 사람은 본인이 얼마나 잘치는지 몇등인지 괘념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 자체에서 얻는 행복이 그만큼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다니지만 그안에서 어떻게든 재미를 찾아야 한다. 그게 직장동료와의 수다가 됐던, 내가 하고 있는 업무 자체에 대한 애정이 됐던, 출퇴근길에 보이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이 됐던 우리는 그 안에서의 재미를 찾지 못하면 인생의 절반 이상을 재미없는 것에 날려버리고 있는 것이다. 사실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일을 할 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무엇이던 내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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